전할말


세상에 전할말

두렵지만 먼저 가겠습니다.

김지우평범한 성격2017-08-14HIT244

어머니,

제가 먼저 어머니의 손을 놓아버려서 죄송합니다.
어머니가 아프실때 어떻게 되실까봐 너무나 두려웠는데
그런 제가 먼저 가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아버지,

나와 너무나 비슷한 성격의 아버지.
아버지와 함께했던 유년시절이 떠오릅니다.
고마웠습니다 항상.

남자친구,

내가 화를 낼때에, 짜증을 내고 신경질 부릴때에도
같이 화내지 않고 한 발 물러서준 것 너무 고맙고
날 용서해줘

친구들,

아주 가끔씩 연락해도 반갑게 맞아주던 친구들아 고맙다
처음엔 내가 갔다는 사실에 너무나 슬프겠지만
점점 너희 생활을 만족하며 지낼수 있을거야..

살면서 나에게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준 사람들,

스쳐지나가듯이 고마운 마음도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저는 갑니다.
명랑하게 안녕 하고 말할수는 없지만,
손을 흔들어 주지도 못하겠지만..
두렵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겠지만 가겠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상상도 못했던 그곳에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 캠프캡안녕하세요뭐여 자살하냐?  2017-09-20 04:26